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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영웅/3권

kiseki
Knergy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4월 1일 (월) 13:14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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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계승자】

사람들은 마크가 무서워 누구도 뭐라 말하지 못했습니다.

「마크가 마을을 지켜주는 것은 정말 고마운 일이지만 뭔가 한번이라도 나쁜 일을 하면 우리도 악당들처럼 죽게 되겠지?」

마을 사람들은 이런 두려움에 마크를 다시 영웅이라 부르고 그에 걸맞는 대접을 해주기 시작했습니다. 한편 마크는 「이제서야 영웅의 존재가 얼마나 위대한지 깨달았군. 뭐, 나에게 있어 악당 퇴치는 모기 잡는 수준이긴 하지. 나타났을 때 바로 죽이지 않으면 피해가 생긴다고. 죄다 내가 없애버릴 테니까 다들 나한테 협력해」라 으스대고는 다시 영웅으로 불리는 것에 기뻐했습니다.

그런 어느 날, 유괴범이 나타났다는 소식에 마크는 재빨리 움직였습니다. 시노도 평소처럼 형의 뒤를 따라갔습니다. 마크는 마을의 정보망을 사용해 누구보다 빨리 유괴범의 정체를 알아냈지만 범행이 일어날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유괴범이 몰래 집에 침입해 누군가와 접촉하는 듯한 낌새를 보이자, 재빨리 뛰어들어 죽여버렸습니다.

마크는 자신의 계획이 제대로 들어맞았다고 생각해 오만한 표정으로 납치될 뻔한 인물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어때, 봤지? 악당은 내가 처리했으니까 걱정말라고」

현장에는 아직 어린 소녀가 있었습니다. 마크는 그 소녀의 얼굴을 알고 있었습니다. 소녀는 마크가 영웅이 되던 날, 마크가 구해냈던 바로 그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당시의 해맑은 표정은 간데 없고 지금의 표정은 멍하니 얼어붙은 채, 마크가 죽인 유괴범의 피를 듬뿍 뒤집어 쓴 채 가만히 있었습니다.

「아……아빠……어째서……」

소녀의 입에서 감사의 말이 나올 거라 생각했던 마크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쓰러진 남자를 다시 살피니, 그의 손에는 아름다운 꽃다발에 『생일 축하해』라 써있는 카드가 꽂힌 상태로 피의 바다에서 점점 빨갛게 물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된 거야? 난 유괴범이란 소문을 듣고 왔다고!」

마크는 소녀에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창백한 표정의 소녀는 마크의 질문에 천천히 눈을 떴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원수인 마크를 응시하며 증오를 담아 말했습니다.

「우리 아빠가 대체 뭘 했다는 거야!? 이……사, 사……살인마야!」

어린 아이의 목소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분노로 마크를 노려보는 소녀. 영웅의 원점이라 할 수 있는 존재인 그 소녀의 말은 마크의 가슴 깊숙히 파고 들었습니다. 그러자 가슴이 얼어버릴 것만 같은 충격에 마크는 급히 현장을 떠났습니다. 시노는 그런 형의 뒤를 빠르게 뒤따랐습니다.

마크는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만, 유괴범이라 소문이 났던 딸의 아빠는, 집안 사정으로 몰래 아이를 만나러 왔던 거였습니다. 소녀의 생일이 다가오자 선물을 줄 기회를 찾다 보니 소녀의 뒤를 계속 밟을 수밖에 없었고, 그때문에 이상한 소문이 돌게 됐던 것이었습니다.

도망치듯 뛰어나온 마크는 사람이 없는 길로 들어가, 왜인지 계속 흐르는 식은땀을 닦았습니다. 마크는 지금까지 수많은 『악당』을 죽여왔지만, 소녀의 『살인마』라는 말에 처음으로 자신의 행위가 그저 『인간과 생물』을 죽이는 것에 지나지 않았음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죽여온 것은 악당들이야……인간이 아니라고. 악당을 물리치면 모두 기뻐했잖아. 난 올바른 일을 해왔던 거라고」

그렇게 자신에게 되뇌던 마크의 옆에서

「악당을 물리친 거야, 서둘러 마을 사람들에게 알리자.」

라며 시노는 아무렇지 않게 마크를 재촉했습니다.

「……나 대신 네가 말하고 와.」

「왜? 언제나 형이 자랑스럽게 마을 사람들에게 알렸었잖아?」

표정 하나 바뀌지 않는 시노와는 대조적으로, 마크는 식은땀을 계속 흘리며 매우 당혹해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아빠가 대체 뭘 했다는 거야!? 이……사, 사……살인마야!」

소녀의 말은 마크의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았습니다. 마크는 지금까지의 자신의 행위가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뒤따라오는 시노에게 말했습니다.

「……나, 이제 영웅이란 거, 그만 둘래. 영웅이 되고 싶다면 너나 해」

그렇게 말하고는 피 닦는 것을 잊은 자신의 검을 동생에게 건네주었습니다. 그러자 실망한 기색의 시노의 얼굴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갑작스럽게 웃는 얼굴로 바뀌었습니다.

「정말로!? 그럼…… 내가 형을 대신해서 영웅이 될게!」

시노는 드디어 꿈을 이뤘다는 생각에 고양된 표정을 한껏 드러낸 채, 검을 받자마자 그 어떤 망설임도 없이 검으로 마크의 가슴을 찔렀습니다.

「아하하하, 살인마 악당을 죽였으니 이제 나도 영웅이다! 그렇지, 형?」

무릎을 꿇고 쓰러져가는 마크의 모습을, 자신에 찬 표정으로 바라보는 시노. 검의 피를 닦아 절도 있게 검집에 넣는 그 모습은 마크가 생전에 보여줬던 바로 그 모습이었습니다.

「이제 마을 사람들에게 알려서 인정을 받으면 되겠다」

가벼운 발걸음과 함께 사라져가는 시노를 지켜보던 마크는 자신이 해왔던 일들이 너무나도 잘못됐던 일이었음을 깨달으며, 다시는 뜨지 못할 눈을 감았습니다.

第3回 【継承者】

街の人々はマークを恐れて、誰も口出し出来ませんでした。
  「マークが街を救ってくれるのはありがたいけれど、    
   何か1つでも悪さをしたら               
   自分達も悪者として殺されるんじゃないか」       
   街の人々はそう考えるようになり、マークに媚びへつらって
  再び英雄ともてはやすようになります。一方マークは、   
  「ようやく英雄の存在がいかに大事か思い出したようだな。 
   まぁ、俺にとって悪者退治は害虫駆除と同じさ。     
   現れたらすぐに殺さないと被害が出る。        
   全部俺が駆除してやるから、みんなも協力してくれよ」  
  と満足げに語り、英雄を名乗り続けられる事を喜んでいました。
                              
                ◇              
                              
   そんなある日人攫いが街に現れたと聞いて、マークは率先し
  て動きます。シノもいつもの様に兄の後ろを付いて行きました。
  マークは街の情報網を駆使して誰よりも早く人攫いの正体に見
  当を付けましたが、犯行の瞬間までその時を待ちます。   
   そしていよいよ、人攫いが密かに家に侵入し、誰かと接触し
  た機を見計らい突入。全力を持って切り殺しました。    
   マークは自分の計画が上手く運んだ為誇らしげな笑みを浮か
  べながら、攫われそうになっていた人物に手を差し伸べます。
  「どうだ、見てたか? 悪者は俺が退治したから大丈夫だぞ」
   現場に居合わせた人物は、まだ年端もいかない少女でした。
  マークはその少女の顔に見覚えがあります。それはマークが英
  雄になった時、初めて救った命である赤ん坊の成長した姿その
  もの。しかし当時の朗らかな表情は見る影もなく、現在の表情
  は呆然としたまま凍り付き、身体はマークが切り殺した人攫い
  の男の返り血に濡れています。              
  「お……お父さん……何で……」             
   少女の口からが感謝の言葉が出るとばかり思っていたマーク
  は困惑しました。                    
   改めて倒れ伏した男の方を見てみると、その手元には可愛ら
  しい彩りの花束に『たんじょうびおめでとう』というカードが
  刺さったまま、血の海に赤黒く染まっています。      
  「どういう事だ? 俺は人攫いだと噂を聞いて来たんだぞ」 
   マークは少女に問いかけました。すると顔面蒼白だった少女
  は、マークの言葉を受けてゆっくりと目を見開きます。そして
  父親の仇であるマークを見据え、憎悪を込めて言いました。 
  「お父さんが何をしたっていうの!?           
   ひ……人殺し……この人殺し!」            
   とても子供の声とは思えない怒気を孕み、マークを睨み付け
  る少女。英雄の原点とも言えるような存在の少女の言葉はマー
  クの心に深く刺さり、とたんに胸が底冷えするような思いがし
  て現場を立ち去りました。シノもそんな兄の後ろを追いかけま
  す。                          
   この時のマークは知る由もありませんでしたが、人攫いだと
  噂されていた人物は家庭の事情でこっそり子供に会いに来てい
  た父親だったのです。少女の誕生日が近づきプレゼントを渡す
  機会を見計らっていた為、少女の後ろを付け回していた事から
  あらぬ噂が囁かれていたのでした。            
                              
                ◇              
                              
   逃げるようにしてマークは人通りの無い道に入り、何故か吹
  き出す冷や汗を拭います。マークは今まで数多くの『悪者』を
  殺して来ましたが、少女から『人殺し』と言われて初めて、自
  分の行いが『人間や生き物』を殺していた事に気が付いたので
  した。                         
  「俺が殺して来たのは悪者だ……人間じゃない。      
   悪者を倒せば皆喜んでくれたんだから、         
   正しい事に決まってるはずなんだ」           
   そう自分に言い聞かせるマークをよそに、        
  「悪者を倒したんだし、早く街の人に知らせよう?」    
   とシノは平然とした様子でマークを促します。      
  「……俺の代わりにお前が報告に行って来いよ。」     
  「どうして? いつもは兄さんが率先して         
   知らせに行ってるじゃないか」             
  表情ひとつ変えないシノとは対照的に、マークは冷や汗を浮か
  べてひどく狼狽していました。              
  『お父さんが何をしたっていうの!?           
   ひ……人殺し……この人殺し!』            
   少女の言葉はマークの耳に付いて離れません。マークは漠然
  と今までの自分の行いが恐ろしい事のように思えて、後ろを付
  いて来るシノに言います。                
  「……俺、もう英雄を気取るのを辞めるよ。        
   成りたければお前が成ればいい」            
   そう告げて、血を拭き忘れたままになっているマーク自慢の
  剣を弟に渡しました。シノは真顔から一転して表情を輝かせ、
  満面の笑みで答えます。                 
  「本当!? それじゃあ……               
   兄さんに代わって僕が英雄になるね!」         
   シノはようやく夢が叶う事への高揚感を隠すことなく嬉しそ
  うに剣を受け取ると、何の躊躇いも無くマークの胸にその剣を
  突き立てました。                    
  「あははっ、人殺しの悪者を倒したから、         
   これで僕も英雄だ! そうだよね兄さん!」       
   膝を付き倒れ伏すマークの姿を、誇らしげな顔で見届けるシ
  ノ。手際良く剣に付いた血を拭き取って鞘に収めます。その姿
  はまるでマークの生き写しの様でした。          
  「後は街の人に見てもらって、認めて貰えばいいんだよね」 
   シノが軽い足取りで立ち去る姿を最後に見て、マークは自分
  の行って来た事が間違いだったと思い知りながら――二度と開
 

く事のない瞼を閉じるのでし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