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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니와 이상한 박물관/3권

kiseki

제3회 【코니, 깨닫다】

그런데 갑자기 지하묘지의 안쪽에서 고오오 하는 소리가 나더니, 멀리서 모래먼지가 점점 커지며 다가오는 게 보였습니다. 모래먼지가 코니가 있는 곳까지 다가오자, 그 높은 천장에 닿을 정도로 엄청난 높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코니는 붙잡히지 않은 다른 손으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작은 모래들이 코니의 몸에 부딪힐 때마다 많이 따끔거렸지만 코니는 애써 참아냈습니다.

얼마 안가 폭풍이 가라앉자 코니는 실눈을 떴습니다. 먼지로 앞이 잘 안 보였지만, 높은 천장이 모자랄 정도로 거대한 실루엣이 코니의 앞에 서있었습니다.

「설마……!?」

검은 그림자는 경악하며 코니를 잡은 손을 놔버렸습니다.

코니는 손이 풀리자,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검은 그림자들의 틈새로 몸을 날렸습니다. 그때, 엄중한 목소리가 코니의 움직임을 막았습니다.

「움직이지 마라, 소년」

온몸의 세포가 얼어붙듯이 코니는 목소리의 명령대로 움직임을 멈췄습니다.

「악령에게 조종당하고 있는 영령들이여, 지금 하늘의 여신이 계신 곳으로 돌려보내 주겠다」

엄격한 목소리가 그렇게 말하자, 목소리가 난 방향에서 무수한 빛의 입자가 날아왔습니다. 빛의 입자가 닿은 검은 그림자는 고통스럽게 절규하며 점점 옅어지다, 어느 순간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아아아아아아아아!」

귀에 익은 목소리가 절규하자 코니는 본능적으로 그쪽으로 고개를 돌렸습니다. 빛에 휩싸인 검은 그림자의 절규가 사라지자 여자아이의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머뭇거리다, 여자아이와 눈이 맞았습니다.

「……속여서 미안했어. 하지만 너와 함께 박물관을 돌아다녔던 일 정말로 즐거웠어. 너와 친구가 될 수 있을 거 같아서 기뻤고……그것만은 진심이었어」

눈물을 흘리던 여자아이는 코니를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몰아치는 빛의 입자는 순식간에 수가 늘어나, 넓은 지하묘소의 벽을 부수고 하늘로 치솟아 코니의 머리 위로 떨어졌습니다. 강렬한 빛 속에서 여자아이의 윤곽은 서서히 사라져 갔습니다.

코니는 재빨리 여자아이에게 달려가 여자아이의 손을 낚아챘습니다.

「알았어, 괜찮아. 나, 너 믿어! 나 역시 너와 있었기에 처음으로 박물관이 재미있었어. 너와 만나서 기뻤던 건 오히려 나였다구! 그러니까……이제 우리는 친구야! 친구가 울고 있는데 어떻게 그냥 보내!」

코니는 사라져 가는 여자아이에게 진심을 담아 소리쳤습니다. 그걸 들은 여자아이는 조금 놀란 듯 했지만, 처음 만났을 때처럼 곧 온화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후후훗……고마워. 그러네, 겨우 친구가 됐는데 울면서 헤어지면 가슴 아프지」

코니가 잡았던 여자아이의 손의 감촉은 사라져 갔습니다.

「괜찮아, 우리는 잘 맞으니까 분명 다시 만날 거야」

아지랑이처럼 사라져 가던 여자아이는 만면에 웃음을 띈 채 지하묘지를 밝히는 빛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눈부심과 눈물로 코니는 앞을 볼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잠시 후 눈을 뜨자, 빛의 입자들이 자연 속으로 스며들 듯 사라졌습니다.

「좋은 친구를 얻은 것 같구나」

엄격한 목소리가 들리자, 멍하니 서있던 코니는 정신을 차렸습니다. 목소리의 주인공이 다가옴과 동시에 공기 중의 흙먼지는 사라지고 그 거대한 실루엣의 정체가 드러났습니다.

「요……용!?」

코니는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코니의 앞에는 거대한 날개를 지닌, 평생에 걸쳐 한번 만나 볼까 말까 할 정도로 신성한 용이었습니다. 용은 근엄하고 낮은 목소리로 코니에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자칫 악령에게 잡아먹힐 뻔 했었다! 악령의 유혹에 빠지는 것은 가족과의 약속을 어긴 자들뿐. 소년아, 무언가 짚이는 게 있지 않느냐?」

코니는 용과 만난 흥분도 금세 식을만큼 얼어붙었습니다.

「네……엄마가 손 꼭 잡으라고 했었는데 제가 멋대로 놔버렸었어요……」

용은 조용히 코니의 말을 듣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매우 잘못된 일이었음은 알고 있겠지?」

코니는 조용히 끄덕였습니다.

「이 박물관에는 어떤 소문이 있지. 아이가 가족과의 약속을 어기면 아이도 가족도 귀신에게 잡혀 먹힌다는. 그래서 네가 위험에 빠졌던 건데……가족은 어떻게 됐을까?」

「아……맞아! 설마 엄마, 아빠도!? 저처럼 도움을 받을 수는 없는 건가요……!?」

코니는 용에게 매달리듯 물었습니다. 하지만 용은 그저 눈을 감은 채, 머리를 좌우로 흔들 뿐이었습니다.

「네 부모도 지금의 너처럼 진심으로 걱정했을 게다. 그런 생각도 못한 채, 일을 이렇게 만든 것은 바로 너다. 한번 저지른 실수는 결코 되돌릴 수 없다.」

그 말을 듣고 코니는 처음으로, 진심으로 반성했습니다. 언제나 부모님의 말을 잔소리라 여기며 건성으로 행동했던 자신이 너무 바보 같았습니다. 코니는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용은 그런 코니를 내려다 보며, 짧은 탄식과 함께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미래의 일은 너의 노력 여하에 따라 바뀔 수 있다. 같은 과오를 반복하면……알고 있겠지?」

코니는 눈물을 닦으며 크게 끄덕였습니다. 용은 그런 모습을 확인하고는 코니에게 살며시 머리를 가져다 댔습니다. 용의 눈동자에는 한심한 얼굴의 코니가 비췄고, 코니도 용의 눈동자에 비춰진 자신을 바라봤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코니의 시야가 용의 눈동자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감각과 함께 정신이 몽롱해졌습니다.

「친구와 당당하게 만날 수 있는 선택을 하는 거다」

어렴풋이 온화한 용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코니가 깜짝 놀라며 벌떡 일어나려고 하자, 무언가 강한 힘이 코니의 다리를 눌렀습니다.

「괜찮으니까 일어나지 않아도 돼」

눈앞에는 코니를 걱정스런 눈으로 쳐다보는 엄마와 조용히 코니를 등에 업은 아버지의 등이 보였습니다.

「무사했어!? ……검은 그림자 귀신은!?」

「무슨 소리야? 무서운 꿈이라도 꿨어? 박물관 보고 나서 네가 잠드는 바람에 아빠가 업어주고 있는 거야. 피곤했니?」

갑작스런 일에 코니는 어안이 벙벙했지만 이내 안도감이 몰려오며 자연스럽게 눈물이 흘렀습니다. 부모는 그런 코니를 걱정했지만, 코니는 걸어가겠다며 아빠의 등에서 내려왔습니다.

「너 갑자기 뛰거나 하면 안된다! 방금 자다 깨서, 뛰면 넘어져서 다칠 거야」

평소처럼 걱정하는 엄마를 향해, 코니는 웃는 얼굴로 답을 했습니다.

「응, 알았어. 걱정마. 이제 나 말 잘 들을 거야」

나중에 코니는 박물관을 찾아가, 지하로 통하는 문을 찾았지만, 찾을 수 없었습니다. 마음 속 어딘가에서 당연한 일이라 생각한 코니는 지하묘지의 그림이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림에는 모든 관이 잘 닫혀 있었고 여기저기 식물이 자라나 따뜻한 햇빛을 받고 있는 듯한 그림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전보다 좋은 그림이 됐네」

코니는 그날의 신비한 추억을 가슴에 품고, 누군가에게 걱정을 끼치거나 폐를 끼치는 일을 더 이상 하지 않았습니다. 부모님은 갑자기 철이 든 코니의 모습에 조금 놀라기도 했지만, 그만큼 기쁘기도 했습니다.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르니까, 부끄러운 짓은 이제 안 해」

코니는 용과의 약속을 지키며 멋진 어른이 되어갔습니다.

Part 3: Coby Learns His Lesson

Suddenly, there was a loud rumbling from deep within the catacombs, and an enormous dust cloud as tall as the ceiling made its way toward Coby. Instinctively, Coby covered his eyes with his free hand as the small specks of sand within the cloud pelted him.

The cloud soon vanished, and Coby lowered his hand. Though his vision was obstructed by the dust, he was able to barely make out a giant silhouette in front of him.

'It cannot be!' Shocked, the black shadow holding Coby's hand loosened its grip.

Coby didn't waste another second; he darted out from the circle the black shadows had formed around him. But a gravelly voice soon stopped him.

'Do not move, boy.'

Coby involuntarily straightened up and stopped as he had been commanded. The voice spoke once more.

'Gentle spirits, controlled by evil, I now grant you passage back to Aidios.' Then, beads of light surged toward Coby and the shadows; the latter screamed in agony as the beads of light struck them, causing them to vanish.

'Ahh!' a familiar voice screamed. Coby turned; the shadow that had gripped his hand was engulfed in the light, and the girl re-emerged as the screaming faded.

Coby and the girl stared at each other, silence falling between them. Finally, the girl spoke, tears streaming down her face.

'I'm sorry I tricked you. But I want you to know that I had fun exploring the museum with you. I was happy we were almost friends. That part was real.'

The beads of light bounced off the catacomb walls and shone on the pair, and the girl began to fade away in the light.

Coby rushed toward her and grabbed her hand. 'I believe you!' he exclaimed. 'Because of you, I was able to enjoy the museum for the first time. I'm glad I met you! And we're already friends, right? I can't just stand here and let a friend cry!'

He kept pouring his heart out to the girl, but she continued to fade away. She initially looked surprised at his words, but soon gave him the same warm smile she'd given him when they had first met.

'Heehee... Thank you. You're right. I can't cry, now that we're finally friends.'

Coby's face fell; he could no longer feel the girl's hand in his. 'Don't worry,' the girl continued, still smiling. 'I know we'll meet again someday.'

She vanished into the light, and Coby stared at the spot where she had vanished, his vision blurred by his tears.

Eventually, the light faded away, and a familiar voice spoke, bringing Coby back to his senses.

'It appears as if you made a good friend.'

The dust cloud containing the giant silhouette cleared, and Coby could now clearly see its identity.

'A d-dragon?!' Coby said, stunned. It was indeed a magnificent dragon with brilliant wings. The dragon spoke again, its voice reverberating around the catacombs.

'You were very nearly consumed by evil spirits. Only those who do not listen to their parents will be led astray. Sound familiar, boy?'

Coby's elation at meeting a dragon subsided as a shiver ran down his spine. 'Yes,' he admitted, feeling guilty. 'Mom told me to stay close, but I didn't listen.'

The dragon stared at him with a piercing gaze. 'You do know what you did wrong, do you not, boy?'

Coby nodded silently. 'There is a rumor that exists in this museum,' the dragon continued. 'When children break their promises with their parents, they shall all be consumed by demons. You were attacked, boy, but what about your parents?'

Coby froze in horror at the dragon's words. 'NO! Not Mom and Dad, too! Please, save them!' he begged. But the dragon dropped its gaze and shook its head. 'Your parents were genuinely worried about you, the same way you worry about them now. But you brought this upon yourself, boy. Your mistakes cannot be taken back.'

Coby felt remorse for the first time in his life. He felt awful for being a nuisance to his parents and not listening to them. He fell to his knees, tears streaming down his face.

The dragon stared at the crying boy for a moment. 'However...you can shape the future with your actions. You understand what will happen if you commit the same mistakes?'

Coby wiped his face and nodded. The dragon moved closer to him; Coby could see his reflection in the dragon's piercing eyes. He suddenly felt as if he was being sucked into the dragon's eyes, and he began to lose his balance.

'Make choices your friend would be proud of,' he thought he heard the dragon say.

Coby came around and attempted to sit up, but he felt something wrapped around his legs.

'Don't move, it's too dangerous,' a worried voice said. He looked around; his mother was staring at him, while his father was carrying him. His eyes widened. 'Mom! Dad! You're okay!' Coby cried out. 'Where's the black shadow demon?!'

His mother looked puzzled. 'What do you mean? Did you have a nightmare?' she asked, concerned. Coby looked confused. 'You became tired after walking around the museum with us, so your father carried you after you fell asleep,' she explained.

Coby still looked confused, but soon felt relief wash over him, and tears began to stream down his face again. His parents looked concerned and couldn't understand why their son was upset, but they comforted him regardless.

Eventually, Coby jumped off his father's back and insisted he walk on his own.

'All right, but don't go running off, okay?' his mother said, still worried. 'You just woke up; you might trip and fall.'

Coby smiled. 'I know. But you don't need to worry about me anymore.'

Some time later, Coby visited the museum again and tried finding the door to the catacombs, but he had no such luck. He then returned to the painting of the catacombs. This time, all of the caskets were sealed, and there were now plants sprouting under a warm light.

'It looks better than before,' he said, smiling.

Coby would never forget about that particular day, and he made sure not to worry anyone ever again.

'After all,' he thought, 'I can't do anything embarrassing if I'm gonna see her again.'

Though his parents were stunned by his sudden maturity, they continued to love him and protect him all the same. And as Coby grew up, he kept the dragon's words close to his heart, and he eventually became a respectable and mature adult in Erebonia.

第3回 【コニー思い知る】

 すると、突如地下墓所の奥の方からゴウッという音が聞こえ
  て来ました。同時に、遠くから砂埃が大きく膨らみながら近づ
  いて来るのが分かります。砂埃がコニーの元にやって来た頃に
  は、高い天井に届く程の高さになっていました。      
   コニーは咄嗟に空いているもう片方の手で顔を守ります。小
  さな砂粒がコニーの体に当たって弾け、腕や足がチクチクと痛
  み出すのを静かに我慢しました。             
   程なくして暴風が止み、コニーは薄目を開けます。すると土
  煙が立ち込め視界が悪い中――なんと、高い天井でも収まりき
  らない巨大なシルエットがコニー達の前に佇んでいました。 
  「まさか……!?」                   
   驚愕のあまり、コニーの手を掴んでいた力を緩める黒い影。
                              
  コニーはすかさず手を放し、コニーの周囲を取り囲んでいる黒
  い影達の輪の隙間に体を滑らせます。そこで、重々しく厳格な
  声がコニーの動きを制止しました。            
  「そこを動くな少年」                  
   思わず背筋が伸びてしまうような気持で、コニーは言われた
  通り動きを止めます。                  
  「悪霊に操られている霊達よ、              
   今空の女神の元に送り届けてやろう」          
   厳格な声がそう告げると、声のした方向から無数の光の粒が
  コニー達に吹き付けて来ました。光の粒に触れた黒い影は苦し
  そうな絶叫を上げて、光に照らされ続ける程影が薄くなったと
  思うと次第に消えていきます。              
  「あああああああぁ!」                 
   聞き覚えのある声が絶叫をあげ、コニーは思わずそちらの方
  を見ました。すると黒い影は光に包まれ、絶叫が消えたと同時
  に女の子が姿を現します。かける言葉を見つける事が出来ずに
  コニーが女の子を見つめていると、目が合いました。    
  「……騙すような事して、ごめんね。           
   でも、君と一緒に博物館を回れて、私本当に楽しかった。 
   君と友達になれそうで嬉しかった……          
   それだけは嘘じゃないの」               
   女の子は涙を流しながら、真っ直ぐコニーを見据えて語りま
  した。吹き付ける光の粒はあっという間に数を増し、広い地下
  墓所の壁にぶつかると舞い上がって、コニー達の頭上に降り注
  ぎます。圧倒的な光量の中、女の子の輪郭は次第に透けていき
  ました。                        
   コニーは咄嗟に女の子に駆け寄り、繋ぎとめるように手を取
  ります。                        
  「分かった、大丈夫、俺信じるよ!            
   俺なんて、君が居たから初めて博物館を楽しめたんだ。  
   君と出会えて嬉しかったのは俺の方だよ!        
   だから……もう俺達は友達!              
   友達が泣いたままの方が俺は許せない!」        
   コニーは消えゆく女の子に言い残さないよう、まくし立てて
  言いました。それを聞いた女の子は少し驚いた後、初めて会っ
  た時のように、穏やかに微笑みます。           
  「ふふっ……ありがとう。                
   そうだよね、ようやく友達になれたのに         
   泣いたままお別れなんて、寂しいもんね」        
  コニーが握る女の子の手の感触は、もう無くなっていました。
  「大丈夫、俺達気が合うから、きっとまた会えるよ」    
  陽炎のように薄らいだ女の子は最後に満面の笑みで頷き、地下
  墓所を照らす光と一体になりました。圧倒的な眩しさと涙でコ
  ニーの視界が霞みます。                 
                              
                ◇              
                              
   暫くして目を開けると、光の粒の残滓が自然の中に溶け込ん
  で消えている事が分かりました。             
  「どうやら、良い友を得たようだな」           
  厳格な声が聞こえて、呆然としていたコニーを我に返らせまし
  た。声の主が訪れたのと同時に立ち込めていた土煙は既に晴れ、
  その巨大なシルエットの正体があらわになります。     
  「りゅ……竜!?」                   
   思わず声に出してしまうコニー。            
   そこに悠然と佇んでいたのは、巨大な翼を持ち、対峙する事
  自体が畏れ多いような神聖さを持った竜でした。竜は空気の振
  動が肌で感じられる程低い声で、コニーに語りかけます。  
  「しかし、あのままでは悪霊に飲み込まれていたぞ?    
   悪霊に惑わされるのは家族との約束を破った者だけ。   
   少年よ、心当たりがあるのではないか?」        
  コニーは竜に出会えた興奮も冷める程にひやりとしました。 
  「そう……母さんにはぐれちゃ駄目って言われたのに、   
   俺が勝手に抜け出した……」              
   竜は静かにコニーの言葉を聞き届けます。        
  「それは決して褒められる事ではないと、分かっているな?」
   コニーは静かにうなずきます。             
  「この博物館は、ある噂が囁かれている。         
   子供が家族との約束を破ったら、            
   子供も家族もお化けに食べられる、とな。現に少年は   
   襲われていた訳だが……家族はどうなっただろうな?」  
  「そ……そんな! まさか父さんと母さんも!?      
   俺の時みたいに助けられないの……!?」        
   コニーは竜に縋るようにして尋ねました。しかし、竜は静か
  に目を伏せ、頭を横に振ります。             
  「少年の両親も今の少年のように、            
   心から心配していたはずだぞ?             
   それを考えもせずにこのような自体を招いたのは少年自身。
   一度犯した過ちは、取り消す事は出来ない。」      
   その言葉を聞いて、コニーは人生で初めて心の底から反省を
  しました。いつもどこかで口煩い両親へ反発しながら、上辺だ
  け取り繕っていた自分が馬鹿らしく思えて来ます。コニーは静
  かに涙を流しながら、膝を付きました。          
   竜はそんなコニーを見下ろし、短く息を吐きながらこう言い
  ます。                         
  「……だが、これから未来の事は             
   少年の努力次第で変えていける。            
   同じ過ちを繰り返せば……わかっているな?」      
   コニーは涙を拭いながら大きく頷きました。竜はその様子を
  確認すると、コニーにそっと頭を近づけます。そして竜の瞳い
  っぱいに情けない顔をしたコニーを映し、コニーも竜の瞳に映
  る自分を見つめ返しました。               
   すると突然コニーの視界は竜の瞳に吸い込まれるような錯覚
  を覚えて、思わずよろめきます。             
  「友に胸を張って会えるような選択をするのだぞ」     
   最後に、そのような優しい竜の声が聞こえた気がしました。
                              
                ◇              
                              
   コニーがはっとして態勢を整えようとすると、足が何かに力
  強く抑えられています。                 
  「危ないから立たないでよ?」              
   そこにはコニーを心配そうに見つめる母親と、静かにコニー
  を背負う父親の背中がありました。            
  「無事だったの!? ……黒い影のお化けは!?」     
  「何言ってるの。怖い夢でも見たんじゃない?       
   博物館を一緒に観て回って疲れたのか、         
   コニーが寝ちゃったからお父さんが背負ってくれてるのよ」
   突然の出来事にコニーは呆気にとられましたが、すぐに安堵
  が込み上げ自然と涙が溢れます。両親はそんなコニーを心配し
  て慌てますが、コニーは自分で歩くと言って父親の背中を離れ
  ました。                        
  「突然走り出したりしないでね? コニーはさっきまで   
   寝てたんだから転んじゃうかもしれないわよ」      
   何時ものように心配する母親の方を向いて、コニーは笑顔で
  答えました。                      
  「うん、分かってる。もう心配かけないから大丈夫だよ」  
                              
                ◇              
                              
   後日コニーは博物館を訪れ、あの地下へと通じる扉を探しま
  したが、見つける事が出来ませんでした。心のどこかでそうだ
  ろうなと予感していたコニーは、地下墓所の絵の元へ向かいま
  す。絵には、全ての蓋が閉じている棺。そして所々に植物が生
  え、温かい日の光を受けているような絵に変化していました。
  「前よりいい絵になったな」               
   コニーはあの日の不思議な思い出を胸に、誰かを心配させた
  り迷惑をかけるような事はしなくなりました。コニーのあまり
  の成長ぶりに両親は驚きましたが、温かく見守ってくれます。
  「いつでも再会出来る様に、恥ずかしい事はできないもんな」
   コニーは竜と交わした言葉を忘れず、立派な大人へと成長し
 

ていくのでし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