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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딸

결과는…… 소녀의 승리. 조용해진 술집에 비둘기의 울음 소리가 들려온다.

「구구……구구구………」 잭은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으며 소녀에게 묻는다. 「어이 아가씨, 도대체 어디에서 이런 실력을 배운거야?」

소녀는 대답하지 않는다. 대신 그녀는 카드를 손에 들고 익숙한 손놀림으로 셔플하기 시작했다. 자기 앞에 5장, 잭한테도 5장, 순서대로 카드를 돌린다.

「뒤집어 봐.」라는 소녀. 잭이 카드를 뒤집는다. 잭은 J 포카드, 소녀는 K 포카드가 나왔다.

「이건…… 이 패 돌리기는………!」 카드를 본 잭은 말문이 막혔다.

『잭은 킹에게 이길 수 없어.』

그의 머릿속을 「킹」이라는 단어가 휘젓고 있었다.

「킹」. 예로부터 공화국 최강이라 칭송받던, 지금은 죽은 전설의 갬블러의 통칭이다. 소녀가 보여준 카드 놀림은 그 킹의 특기였던 기술── 잭을 놀릴 때 자주 쓰던 패 돌리기였다.

「너 도대체…… 뭐하는 애야?」 숨을 들이켜고 잭은 소녀에게 물었다.

소녀가 그의 물음에 대답했다.

「당신은 나에 대해서 잘 모르겠지만 나는 당신을 잘 알고 있어.」

「반가워. 빅토리 잭.」

「내 이름은 할. 당신에게 죽임을 당한 킹의 딸이야.」

「………! 킹의 딸이라고!?」

킹의 딸과 직접 만난 적은 없었다. 하지만 잭은 확실히 기억에 있었다. 딸바보인 킹에게 그의 딸 이야기를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군…… 킹의 딸이라면 나를 죽이러 왔나………」

찌릿찌릿한 공기가 흐른다.

「좋아, 죽여.」 잭은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주점에 있는 그 누구도 예상 못 했던 대사였다.

「심장은 여기다, 잘 노리라고.」 그렇게 말하면서 자신의 가슴을 가리킨다.

소녀──할이 도력총을 조용히 잡는다. 목적은 물론…… 잭의 심장이었다.

Chapter 4 - The Daughter

Ultimately...it was the girl's win.

The silence in the bar was punctuated only by the sounds of a raucous argument out on the street.

'Heh heh... Hahaha...'

Holding back the laughter bubbling up, Jack asked the girl a question.

'Hey, missy...where, oh, where, did you learn to be this good?'

The girl made no reply.

Instead, she took the cards into her hands and began shuffling. They flew back and forth with exquisite grace between her long, slender fingers.

She dealt five to Jack, then five to herself.

'Show them,' she demanded, and Jack obliged, hesitantly turning over the cards.

His hand was four jacks.

Her hand was four kings.

'You're... You're kidding me!'

Jack was nearly speechless by the sight, to which she only said: 'Jack doesn't beat King.'

At the word 'King,' murmurs rippled through the bar.

'King.' It was the handle of a legendary gambler, said to be the best in the Republic until his death. The card technique the girl had shown was one of the ones the King had been fond of using when he felt like teasing Jack.

'Who...? Just who are you?' Jack asked the girl. She gave him a long, bitterly-cold glare at the question, as if it were both stupid and one she'd been dying to answer.

'You probably don't know me, but I know you VERY well,' she spat. 'Hello, Victory Jack. My name is Halle. I'm the daughter of King, who you killed.'

'...You're King's daughter?!'

Jack had never met King's daughter--not in person, no. But nonetheless, he did have memories of her. King had been a doting father that had drilled holes in Jack's ears with endless stories about her.

'I see... So King's daughter has come to kill me, huh?'

The atmosphere in the bar was suddenly charged.

'All right, then. Kill me.'

The words casually left Jack's mouth.

It was a line no one in the bar had ever expected.

He tapped his chest.

'The heart's here. Make sure you aim well.'

The girl--Halle--quietly drew her orbal gun. Her aim, of course...was Jack's heart.

第4回 娘

結果は……少女の勝ち。静まり返った酒場を、通りの喧騒が駆け抜けた。

「くく……くくく………」ジャックは込み上げてくる笑いを抑え、少女に問いかける。「おい嬢ちゃん、一体どこでこんな腕を身につけたんだ?」

少女は言葉を返さない。代わりに彼女はカードを手に取り、それを見事な手つきでシャッフルし始めた。自分の手元に5枚、ジャックの側にも5枚、滑らせるようにして交互に配る。

「開いて。」と少女。ジャックがカードをめくる。ジャックにはJのフォアカード、少女にはKのフォアカードが来ていた。「これは……この配り方は………!」カードを見たジャックが絶句する。

『ジャックはキングに勝てないんだぜ。』彼の頭の中を「キング」の言葉が駆け巡っていた。

「キング」。かつて共和国最強と謳われた今は亡き伝説のギャンブラーの通り名だ。少女の見せたカードさばきはそのキングが得意としていた技――ジャックをからかう時によくやる配り方だった。

「お前は一体……何者なんだ?」息を呑み、ジャックは少女に問いかける。

ようやく少女は彼の言葉に答えた。「あなたは私のことをよく知らないでしょうけど、私はあなたのことをよく知っている。」

「こんにちは。ヴィクトリー・ジャック。」

「私の名前は、ハル。あなたに殺されたキングの娘よ。」

「………! キングの娘だと!?」キングの娘と直接会ったことはなかった。だが、ジャックには確かに覚えがあった。親ばかのキングから、彼の娘の話を耳にたこが出来るほど聞かされていたからだ。

「そうか……キングの娘が俺を殺しに来たか………」場にピリピリとした空気が流れる。

「いいぜ、殺せよ。」ジャックは無造作に言い放った。酒場にいる誰もが予期せぬセリフだった。

「心臓はここだ、よく狙ってくれよ。」そう言いながら、自らの胸をトントンと突いて見せる。

少女――ハルが導力銃を静かに構える。狙いはもちろん……ジャックの心臓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