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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와 깊은 숲의 마녀/중

kiseki
Knergy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3월 27일 (수) 13:21 판 (문자열 찾아 바꾸기 - "Trails to Azure Books" 문자열을 "벽의 궤적 도서" 문자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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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와 깊은 숲의 마녀・중】 숀 아르남 저

안나라 밝힌 여자아이는 지친 마르크를 자신이 사는 집으로 안내했습니다.

집은 마르크가 헤매는 동안, 몇 번이나 지났던 길의 중간에 있었기에 어째서 그 존재를 깨닫지 못했는지 마르크는 도통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보통은 마법으로 숨겨두고 있어.」

안나는 당연하다는 듯이 말하며 마르크에게 따뜻한 수프를 대접했습니다.

정작 마르크는 던진 의문에 대답해 준 그녀를 두고 두리번두리번 집 안을 둘러봤습니다.

책상 위의 예쁜 수정 구슬에는 마르크의 마을의 모습이 계속 비춰지고 있었고 책장에는 본 적 없는 언어로 써진 책이 가득 수납되어 있었습니다.

가마 안에는 신기한 색의 액체가 부글부글 거품을 내며 끓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야말로 마르크가 아빠에게 들은 그대로의 마녀가 사는 집이었습니다.

「있지 안나, 우리 아빠 알아?」

마녀는 갑작스런 질문에도 담담하게 끄덕였습니다.

「10년 전 네 아빠는 마수에게 쫓기던 나를 구해줬었어.」

「답례로 수프를 대접했더니 막 태어난 너에 대해서 엄청나게 자랑을 했었지.」

안나가 옛날 이야기를 말하는 모습에는 위화감을 느꼈지만, 마녀는 나이를 먹지 않는 것이라고 마르크는 스스로 납득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알고 있다면 잘 되었다며, 마르크는 자신과 함께 가주면 좋겠다고 말을 꺼냈습니다.

아빠의 모험담이 진짜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론에게 안나를 데려가고 싶다고.

하지만 안나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습니다.

「난 예전부터 사람들이 기분 나빠해서 따돌림을 받아왔어.」

「그래서 사람들 앞에는 별로 나가고 싶지 않아.」

그렇게 말한 안나는 참으로 쓸쓸해 보였습니다.

이런 숲속에 혼자서 살고 있는 이유를 왠지 알 것 같았습니다.

마르크는 마녀를 데리고 가는 것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안나는 마르크의 모습에 맥이 빠졌습니다.

좀 더 매달릴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론의 코를 납작하게 할 수는 없지만 아빠의 이야기가 거짓말이 아니란 것은 알았으니까.」

마르크는 어쨌든 마녀의 존재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기에 기뻐서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안나는 그 말을 듣고 미소를 지었습니다.

──마르크는 안나에게 마을로 가는 길을 들은 후 다시 만날 약속을 하고 마녀의 집을 나왔습니다.

마녀의 친구가 된 마르크는 기쁜 마음에 껑충껑충 뛰면서 집을 향해 갔습니다.

30분쯤 지나 겨우 마을에 도착하니 밤중인데도 마을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마을을 나와 숲에 들어간 자신을 찾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 마르크는 왠지 두려웠습니다.

혼날까 무서워 살금살금 풀숲 그늘에 숨었습니다.

「……이봐 있어?」

「아니, 아무 데도 없어.」

걱정을 끼친 것에 대해 어떻게 사과할지 고민하던 차에 마을 사람들의 대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마르크와 론은 어디로 가버린 거지……」

──론? 의외의 이름을 듣고 마르크는 자기도 모르게 풀숲에서 뛰어 나왔습니다.

갑자기 나타난 그 모습에 사람들은 놀랐습니다.

꾸짖는 말과 안도의 한숨이 함께 들려왔습니다.

그리고 마르크가 혼자라는 것을 깨닫자 다시 마을 사람들의 표정이 어두워졌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에요?」

마르크의 질문에 어른들은 서로 얼굴을 보고 말했습니다.

「아무래도 론도 혼자서 숲에 들어가 버린 듯하구나……」

Mark and the Witch of the Deep Forest by Shawn Arnham Part 2

The girl, Anna, guided an exhausted Mark to the house where she lived. It was along a path he had followed many times while he was lost. He could not help but wonder why he hadn't been able to find the now-obvious building.

'It's usually hidden with magic,'

Anna answered Mark's question matter-of-factly before serving him some nice, hot soup.

Mark barely heard her, however, as he restlessly looked around. A crystal ball sitting on a desk showed an image of Mark's village. The shelves were lined with books written in a language he'd never seen before. A strange liquid bubbled in a cauldron. It was all exactly as Mark's father had described in his stories.

'Hey, Anna, do you know my father?' The witch girl nodded in response.

'Ten years ago, your father saved me from a monster attack. I treated him to soup as thanks, and he started going on and on about his son who'd just been born--you.'

Mark felt it was odd that this young girl was even around ten years ago. He quickly concluded that perhaps witches simply didn't age.

Thinking she might understand since it seemed she knew his story, Mark asked, to prove that his father was not a liar, if she could come with him to the village and stand before Ron.

Anna shook her head and said, 'I have been feared and shunned for a long time. No, I do not want to be seen by people.'

Hearing her distant, lonely voice, Mark understood a little better why she lived alone.

Mark decided to give up on his idea of bringing her to the village, to Anna's surprise. She had expected he would be more persistent.

'I won't be able to show Ron he's wrong, but at least I can see myself that my dad's story was true.' As Mark said this, a huge grin spread across his face. It was clear to Anna that he was beside himself with happiness at being able to confirm his father's story with his own eyes. Seeing this, she couldn't help but smile, herself.

Anna gave Mark the directions to return to his village, and he promised to visit again. He started on his way, unintentionally skipping in excitement. When he arrived back at the village, he noticed that many townsfolk were walking about even though it was still late at night. Mark went pale when he realized they were looking for him. Afraid of being found, he hid in the overgrown grass.

'Hey, did you find anything?' one man shouted.

'No, not over here,' another responded.

Mark continued to deliberate over how he would apologize for worrying the villagers, when he overheard:

'Where have Mark and Ron gone...?!'

Ron? Mark didn't expect to hear an additional name, so without thinking, revealed himself. The villagers were startled, then relieved. They scolded him for having gone missing. Once they learned Mark had definitely returned alone, their worried expressions returned.

'What in the world happened?' Mark asked.

The adults exchanged glances and answered:

'It seems Ron also entered the forest alone!'

【マルクと深き森の魔女・中】ショーン・アルナム著

アナと名乗った女の子は、疲れたマルクを自分の住む家へと案内しました。それはマルクが迷っている間、何度も通った道の途中に建っており、なぜその存在に気づかなかったか彼は不思議でなりませんでした。

「ふだんは魔法で隠しているの。」

アナは当然のように言うと、マルクに暖かいスープを振舞います。当のマルクは、投げかけた疑問に答えてくれた彼女を放って、キョロキョロと家の中を見回しています。机の上の綺麗な水晶玉にはマルクの村の様子が絶えず写っており、本棚には見たことのない言葉で書かれた沢山の本が納まっています。釜の中では不思議な色をした液体が、ぐつぐつと泡をたてて煮だっています。それはまさに、マルクが父から聞いた話のとおりの魔女の住む家だったのでした。

「ねえアナ、僕の父さんのこと、知ってる?」魔女の女の子は突然の質問にもこくりと頷きます。「10年前、あなたのお父さんは魔獣に襲われていた私を助けてくれたの。」「お礼にスープを振舞ったら、生まれたばかりのあなたのことをとても自慢してくれたわ。」

アナが昔話を話す姿には違和感を感じましたが、魔女はきっと歳をとらないんだとマルクは自分で納得していました。

そして、自分の事を知っているなら話が早いと、マルクは自分と一緒に来て欲しいと切り出します。父の冒険(たん)が本当であると証明するために、ロンの目の前にアナを連れて行きたい、と。

ですが、アナは首を横に振って言います。

「私は昔から人々に不気味がられてのけ者にされてきたの。」「だから、人前にはあまり出たくないわ。」

そう語るアナは、なんとも寂しそうなのでした。こんな森の中に1人で住んでいる理由がなんとなく分かった気がしました。マルクは魔女を連れ帰るのを諦めることにしました。アナはマルクの様子に拍子抜けします。もっと食い下がられるかと思っていたのです。

「ロンの鼻を明かす事はできなくなるけど、父さんの話がウソじゃないって分かったしね。」

マルクはとにかく、魔女の存在をその目で確かめることができたのが嬉しくてたまらないのでした。アナはそれを聞いて、笑みをこぼします。

──マルクはアナに村への帰り道を教わると、また会う約束をして魔女の家を後にしました。魔女の友達ができ、マルクは思わずスキップして帰り道を辿っていきます。一刻経ってようやく村につくと、夜中だというのに何人もの村人たちが出歩いているのに気づきました。きっと村を抜け出して森に入った自分を探しているのだと思い、マルクは青ざめました。怒られるが怖くて、こそこそと草陰に隠れます。

「……おい、いたか?」「いや、どこにもいない。」心配をかけたことをどう謝ろうかと考えていると、村人たちの話し声が聞こえてきます。

「マルクとロンはどこに行ってしまったんだ……」

──ロン? 予想外の名前を聞いて、マルクは思わず草陰を飛び出します。突然現れたその姿に、村人たちは驚きました。叱る言葉や安堵するため息が聞こえます。そして、マルクが1人でいたのを知ると、再び村人たちの表情が曇ります。

「一体なにがあったの?」

マルクの問いに、大人たちは顔を見合わせてから言いました。

「どうやらロンも、1人で森に入ってしまったようなんだ……!」